金宗基(41回) 동문 막사이사이賞 수상자 선정
- 경복동창회(00)
- 2019.09.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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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으로 자녀를 잃고 그 아픔을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자 치유 그리고 비폭력문화 확산으로 일생을 바치고 있는 金宗基(41回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명예이사장) 동문이 제61회 막사이사이賞(Ramon Magsaysay Award)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2019년 막사이사이賞 시상식은 9월 9일 필리핀에서 열린다.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이름 높은 막사이사이賞은 1957년 4월 필리핀 前 대통령인 리몬 막사이사이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제적인 賞이다. 막사이사이賞 재단에서는 해마다 인권, 문화예술, 교육, 환경, 빈곤,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공헌한 인물에게 상금과 메달을 수여해 오고 있다.
金宗基 청예단 명예이사장은 한국인으로는 2007년 이후 12년 만에 16번째로 수상하는 인사가 되었다. 한국의 막사이사이賞 역대 수상자로는 장준하(1962년) 김활란(1963년) 김용기(1966년) 이태영(1975년) 윤석중(1978년) 장기려(1979년) 엄대섭(1980년) 강정렬(1981년) 제정구(1986년) 김임순(1989년) 오웅진(1996년) 법 률(2002년) 윤혜란(2005년) 박원순(2006년) 김선태(2007년) 씨 등이 있다.
金 동문은 대기업 간부로 해외 근무 중이던 1995년 6월,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아들이 학교폭력의 고통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사고를 겪은 바 있다. 이후 학교는 사건을 덮으려 쉬쉬하고, 가해 학생 부모들은 제 자식 챙기는데 급급한 상황에서 “아들을 지키지 못한 죗값을 치러야 한다.”며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청예단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청소년 비폭력문화를 창조해내고 있다. 金 동문은 그 공로로 지난 해 제32회 仁村賞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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