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60년 우정으로 빛나다" 경복 40회 졸업 60주년 대성황!

경복고등학교 제40회 동문회(회장 이희열)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 아래 졸업 6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하며 반백 년을 훌쩍 넘긴 세월의 무게를 따뜻한 우정으로 녹여냈습니다. 이번 행사는 동창 간의 변함없는 결속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기념식과 2박 3일간의 기념여행으로 구성되어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격려와 감동으로 가득했던 기념식

먼저, 9월 23일(화)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졸업생 230여 명(부인 포함)이 모였으며, 특히 멀리 동남아와 미주에서 30여 명의 해외 동문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습니다. 이희열 40회 동창회장을 비롯하여 경복고 교장 및 전·현직 총동창회 회장 등 여러 내빈들이 함께하여 의미를 더했습니다.

등록 후 간단한 음료를 나누며 오랜만에 만나는 동문끼리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동안, 식장에서는 졸업 50주년 기념 동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이후 정구현, 박성학 두 동문의 특별 강연이 식전 행사로 이어졌고, 곧바로 졸업 60주년 기념 동영상이 상영되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오후 6시부터는 경복고 동문인 방송인 임성훈 씨의 사회로 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희열 회장은 기념사에 앞서 해외 동문들을 소개한 뒤 환영사를 통해 "60년 전 함께했던 교정의 추억이 오늘 이렇게 또 다른 아름다운 동행으로 이어졌다"며 "우리 모두의 앞으로의 삶이 더욱 아름답게 빛나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총동문회장과 경복고 교장선생님은 6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모일 수 있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10년 후에도 모두 건강하게 모일 수 있기를 기원하는 축사를 건넸습니다.

기념식에서는 동문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정도원 동문, 해외 동문의 연락을 책임진 박민식 동문, 그리고 오지에서 수고하는 박문규 동문에게는 '자랑스러운 경복인 상'이 수여되었습니다. 또한 이희열 회장은 학교 발전을 위한 후배 사랑도 잊지 않고 60주년 추진위원회에서 마련한 기금중에서 동창 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경복고에 전달하며 후배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경복총신복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희열 회장이 경복총신복회의 발전을 위해 2,000만원을 헌금을 하는 순서도 있었다. 이러한 기부 소식은 '경복 정신'이 추억을 넘어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2부에서는 개그맨 박준형의 열정적인 사회로 빙고게임과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졌습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동창들은 서로의 안부를 나누며 지난 세월을 되새겼습니다. 흰 머리가 성성한 친구들이었지만, 마주 앉은 순간만큼은 교정의 소년 시절로 돌아간 듯 반갑고 즐거운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호텔 연회장은 뜨거운 우정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한 동문들이 서로에게 건네는 격려와 감사의 무대가 되었으며, 참석자들은 65주년과 70주년 행사까지 함께 걸어갈 길을 기약했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기념여행

기념식 다음날인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로 기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45쌍의 동문 부부와 28명의 동문 등 총 118명이 5대의 차량에 분승하여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방문지는 영월의 젊은 달 Y 파크, 가리왕산 케이블카, 초곡용굴촛대바위, 동해 무릉계곡, 고성 바다정원카페,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등 강원도의 아름다운 명소를 두루 거쳤습니다.

여행 첫날 저녁 숙소인 정선 그랜드 호텔에서는 ‘60주년 기념여행 우정은 밤’ 행사를 개최하여 간단한 장기자랑 등을 즐기며 깊은 우애를 다졌습니다. 특히 둘째 날에는 정도원 동문이 회장으로 있는 삼표세멘트를 방문했으며, 정도원 동문 부부의 정성 어린 환대와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방문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동문 모두에게 즐겁고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이처럼 졸업 60주년 기념행사는 경복 동창회와 40회 동문 여러분의 많은 지원 속에서 모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행사를 준비하며 수고해 준 이희열 회장을 비롯한 준비위원회와 집행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